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 은평구에서 횡단보도 옆을 건너던 7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 /> 사고가 빈번한 곳이었지만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시설은 여전히 부족했습니다. <br /> 조동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한 남성이 횡단보도 옆으로 급하게 뛰어갑니다. <br /><br /> 이를 보지 못한 버스가 속력을 줄이지 않고 직진하다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 /> <br />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서 70대 남성 A씨가 길을 건너다 버스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조동욱 / 기자<br />- "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. 남성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급하게 길을 건너려다 신호를 받고 출발한 버스와 부딪혔습니다."<br /><br /> 안타까운 점은 A 씨가 길을 건너려 한 보행로에 안전한 횡단을 돕는 시설이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목격자<br />- "여기로 건넌거야. 버스는 파란불이 들어오니까 파란불만 보고 직진을 하는데 정...